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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스타' 국내 코미디 부활신호탄 될까?


[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KBS2 '개그스타'가 코미디 프로그램의 부활을 힘차게 꿈꾸며 첫 방송된다.


가을 개편을 맞아 신설되는 '개그스타'는 기존의 토크쇼 형식은 물론, 정통 콩트, 신인 발굴 프로젝트까지 다양한 포맷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봉원, 박미선, 이성미 등 90년대 코미디 전성시대를 이끌었던 고참 개그맨을 필두로 강성범, 유세윤 등 기존 개그맨들과 신인개그맨, 개그맨 지망생들이 '신구 조화'를 이루며 한국 코미디의 부활에 앞장 설 것으로 보인다.


또 웃음의 다양성을 추구, 웃음을 향유할 수 있는 층을 넓힌다는 것이 제작진의 의도다.

지난 22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KBS신관 내 한 스튜디오에서는 '개그스타' 첫 녹화가 진행됐다.


이날 녹화 현장에서는 다양한 포맷의 코너들이 눈길을 끌었다.


우선 개그지망생 5팀이 프로그램 고정출연를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이는 신인개그맨 발굴 프로젝트 '전국개그자랑'코너가 눈에 띈다.


'전국개그자랑'에서 5주 연속 우승한 팀에게는 고정 코너 출연과 KBS개그맨 시험시 가산점이 부여되는 혜택이 부여된다. 이봉원, 박미선, 이성미, 강성범 등이 심사위원으로 나서 우승팀을 결정한다.


또 '개그맨 육성 프로젝트'는 그동안 무대에 서보지 못한 기존의 신인개그맨들에게도 기회를 주는 코너다.


이들은 자신들만의 코너를 꾸미거나 선배들과 함께 코너를 꾸려나가게 된다. 신인들이 설 수 있는 무대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이같은 발상은 굉장히 신선하다고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봉원·박미선 부부가 오랜만에 호흡을 맞춰 선보이는 '부부유별'과 이성미, 이봉원·박미선, 유세윤 등 고참급 개그맨들이 선보이는 '진실의 식탁'과 같은 전통 콩트도 선을 보여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성미는 "다들 신인들이 짠 코너라고 해서 유치할거라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보고 있노라면 웃음이 절로 난다. 연습을 많이 한 흔적이 보인다"며 "우리때와는 달리 요즘 개그맨들은 개그의 감을 알더라"며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봉원 역시 "콩트 프로그램은 오랜만이다. 비록 프로그램이 늦은 시간에 방송하지만 마니아층도 생길 정도로 인기를 끌 것"이라고 자신했다.


양기선PD는 "이봉원, 박미선, 이성미 라인에 유세윤 강성범이 더해져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드릴 것"이라며 "이들의 선보일 입담을 기대하셔도 좋다"고 전했다.


한편 '개그스타'는 오는 24일 밤 12시 35분에 첫 방송된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사진 윤태희 기자@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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