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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휴대폰등 점유율 더욱 커질 것"

전문가들이 본 삼성전자 향후 실적전망

[아시아경제 김정민 기자]지난 6일 삼성전자는 3·4분기 영업이익이 4조1000억원에 달하는 사상최대 분기실적을 예고했다. 그러나 4분기 이후 원달러 환율 하락 등 시장환경 악화로 이 같은 실적호조를 이어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는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생각은 다르다. 삼성전자의 주력 사업인 반도체, LCD, 휴대폰, TV 4개 분야 모두 앞선 기술력을 무기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가며 시장지배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이와 관련 KB투자증권은 최근 내년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20만원'으로 책정한 보고서를 내놔 눈길을 끌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LCD사업분야에서 중국 쑤저우에 총 2조 6000억 원을 투자해 7.5세대 LCD 패널 공장을 설립키로 한데 이어 3조원 안팎의 국내 8세대 라인 증설을 추진하는 등 경쟁사들에 한발 앞선 과감한 선행투자로 2위권과의 격차를 더욱 벌려나가고 있다.


LCD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LG디스플레이를 제외하면 사실상 시장을 독과점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라며 "대만 등에서 LVD패널 공급이 증가하겠지만 공급 통제 등을 통해 가격을 조정할 정도의 시장 장악력을 갖춘 만큼 꾸준한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1위의 위상을 자랑하는 TV분야 역시 수익성 높은 LED TV 시장을 선점함으로써 주도권을 장악, 삼성전자의 독주체제가 상당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부문 역시 대만의 메모리반도체 회사 뿐만 아니라 마이크론, 엘피다 등 주요 경쟁사들이 모두 자금난으로 설비 투자확충에 애를 먹고 있어 삼성전자의 시장 지배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아울러 삼성전자가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시스템 LSI사업분야가 본 궤도에 오르는 2011년이후부터는 메모리반도체 뿐만 아니라 시스템 반도체까지 영역이 확대돼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노키아의 아성에 막혀 2위 자리에 머물렀던 휴대폰 사업분야도 노키아와의 격차를 계속 줄여나가고 있는데다 그동안 약점으로 여겨져온 스마트폰도 그동안의 기술개발 노력에 힘입어 잇따라 신제품을 출시,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어 휴대폰 시장에서의 점유율 또한 계속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2분기 기중 글로벌 휴대폰 시장에서 노키아는 38%, 삼성전자는 19.4%의 점유율 각각 차지해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다만 ▲메모리 산업의 투자비용 증가, ▲노키아, 모토롤라 등 절차부심하고 있는 휴대폰 제조사들의 반격 ▲통신사업자의 보조금 축소에 따른 매출 감소 ▲그리고 급격한 환율 하락 등이 삼성전자의 질주를 가로막을 변수로 꼽힌다.


조성은 KB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지금은 삼성전자가 어느때보다 시장지배력이 강화되고 있는 시점"이라며 "내년 이후 주요사업분야에서 시장 점유율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그 절정기를 얼마나 오랫동안 구가하는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정민 기자 jm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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