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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국감] "국민연금 기금운용직원, 사적투자 의혹"

전혜숙 "HTS로 차명계좌 주식거래 가능성".. 감사 요청

[아시아경제 장용석 기자] 국민연금 기금운용을 담당하는 직원들이 회사 PC로 증권·선물 거래 전용프로그램(HTS)에 여러 차례 접속한 사실이 드러나 차명계좌를 통한 주식거래에 나섰을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전혜숙 민주당 의원은 20일 국민연금공단 국정감사에서 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기금운용직원의 공단 내 개인용 PC의 로그파일 기록을 분석한 결과, “지난 9월 한 달간 기금운용인력 87명 가운데 71명이 HTS 접속을 총 1004차례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가운데 21명은 총 247차례 실제 접속했다"고 밝혔다.


특히 전 의원은 "한 펀드매니저는 20일에 걸쳐 19차례 HTS에 접속했는데, 단속접속이라기보다 국민연금 투자정보를 이용해 차명계좌로 주식투자를 했다는 의심이 든다"고 주장하면서 해당 직원들에 대한 계좌추적 등 감사원 감사를 요청했다.


한편 현재 기금운용본부는 오전 9시 이전과 점심시간, 그리고 오후 6시 이후엔 기금운용직원들의 HTS 접속을 허용하고 있다.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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