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19일 포스코의 올해와 내년 실적 전망을 대폭 상향하면서 목표주가도 종전 60만원에서 66만원으로 상향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김봉기 애널리스트는 "3·4분기 실적을 반영하고 4분기 판매량 증가 전망, 포스코의 원가 경쟁력을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 전망을 기존 3조원에서 3조2000억원으로 상향했다"며 "또 수요회복을 반영해 내년 판매량 전망을 기존 3050만t에서 3200만t으로 상향하면서 2010년 영업이익 전망을 기존 4조1000억원에서 5조6000억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국제 철강가격이 약보합세에 있지만 포스코의 내수 가격은 유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금융위기에 따라 급락했던 수요가 회복세에 있지만 철강사의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공급초과를 유발해 국제 철강가격이 9월 초부터 약보합세로 돌아섰다"면서 "내년 2월 정도까지 재고조정을 거치는 동안 국제가격은 약보합세가 예상되고 수요가 본격화되는 3월부터 상승세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포스코는 수입제품 가격과 주변 국가들의 내수가격 등을 고려하면 내수가격을 현 수준(열연 t당 68만원)으로 유지하지만, 1분기 수출가격은 국제 철강가격 하락세 때문에 4분기에 비해 t당 50달러 정도는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끝으로 그는 위험 요인으로 ▲2011년 세계 잉여공급 설비가 생산량의 20% 수준에 달하고 ▲중국의 수출량 확대 시 국내 철강가격 급락 가능성이 있으며 ▲내년 세계 각국 정부의 재정지출 감소 시 철강 수요 감소에 따른 가격 급락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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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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