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현재 함남 요덕 등 6개소 15만4000명 수감중"
[아시아경제 장용석 기자] 북한이 지난 10년간 정치범 수용소 10곳 중 4곳을 폐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 윤상현 한나라당 의원이 17일 정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북한 정치범 수용소 현황'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1990년대까지 10개 정치범 수용소에 20여만명을 수용하다 90년대 말 국제사회의 비난 등에 따라 평안북도 천마, 함경남도 단천 등 4만7000명이 수용돼 있던 수용소 4곳을 폐쇄했다.
이에 따라 현재 북한이 운용하고 있는 정치범 수용소는 모두 6개소로 함경북도 회령과 함남 요덕이 각각 5만명, 평남 북창 1만9000명, 함북 화성과 평남 개천 각각 1만5000명, 그리고 함북 청진 5000명 등 모두 15만4000명이 수용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요덕 수용소는 일정 기간을 거쳐 심사 후 출소할 수 있는 '혁명화 구역'과 죽을 때까지 종신 수용되는 '완전통제구역'으로 분리 운영되고 있고, 나머지 5곳은 모두 종신 수감 시설로 운영되고 있다고 윤 의원은 설명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