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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초고압전력망 핵심부품 국산화


[아시아경제 우경희 기자]대한전선(대표 임종욱)은 최근 초고압전력망용 단말처리 핵심부품인 폴리머애관 (Composite Bushing)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대한전선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초고압케이블 폴리머애관은 220~300kV급 초고압케이블 종단접속함용으로 사용된다. 폴리머애관은 실리콘 재질로 기존의 자기(磁器) 애관에 비해 외부 충격에 강하고 전송특성도 우수하다. 또 가볍고 시공이 편리하며 유지보수 비용도 거의 들지 않아 경제성이 뛰어나다.

그간 전량 수입에만 의존해 왔던 폴리머애관 개발에 성공함에 따라 적잖은 수입대체 효과도 기대된다.


대한전선의 폴리머애관은 특히 미국 샌디애고 전력부문의 전기 입회시험을 통해 성능을 인정받았다. 지난 2월 수주한 샌디애고 230kV 초고압전력망 프로젝트에 주요 부속재로 사용될 예정이다.


국내서는 자체 수주한 국내외 전력망 공사에 우선 사용한 후 한국전력과 중전기업체 및 국내외 전선업체 등으로 공급을 확대해 간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345kV급와 500kV급 등으로 폴리머애관 제품의 범위도 확대할 예정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폴리머애관의 국산화에 성공함에 따라 가격과 납기에서 훨씬 유리한 입지를 갖게 됐다"며 "국내외 신규 프로젝트 수주에서도 경쟁력을 한 층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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