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서울시가 내년 100억원을 투입, 국내 연구기관들과 함께 녹색성장 기술 확보에 나선다.
서울시는 15일 오전 에너지관리공단 등 5개 전문기관과 녹색성장 기술의 연구개발 및 보급 확대를 위해 협력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번 MOU 체결식에는 에너지관리공단 이태용 이사장, KIST 한용택 원장,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조용주 원장,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문희 원장,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정문건 원장 등이 참석한다.
이들 기관은 녹색기술 분야에 국내 최고의 기술을 갖고 있으며 상호간 전문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협력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했다.
서울시와 5개 기관들은 특히 서울 저탄소 녹색성장의 핵심과제인 그린빌딩, 그린카, 그린에너지 등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용 기술을 연구, 개발, 보급하는 데에 협력을 초점을 맞춰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우선 내년 예산 100억원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들은 앞으로 친환경 고효율 LED 실증사업을 공동추진해 2020년까지 공공부문은 100%, 2030년까지 민간부문은 80%로 보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전기차 등 그린카의 실용화를 위한 인프라와 서울에 적합한 태양광, 수소연료전지,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개발, 보급할 계획이다.
총에너지 사용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건축물에 대해 에너지효율진단·인증·공시 등을 공동연구하는 한편 녹색기술분야 전문인력 양성도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협력사업을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 각 기관에서 지정한 대표로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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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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