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한양증권은 14일 GS홈쇼핑에 대해 3분기를 정점으로 모멘텀이 둔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6만9000원을 유지했다.
김승원 애널리스트는 "3분기 예상 실적은 전년동기대비 각 9.6%, 39.2% 신장한 취급고 4230억원, 영업이익 22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는데 실손보험 보장한도 축소에 따른 절판마케팅 효과가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4분기 실적전망은 비용통제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그리 밝지만은 않다"며 "시장점유율 1위 고수를 위한 프로모션은 여전히 지속될 것이고 BI변경도 예정돼 있어 추가 마케팅 비용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또 "지난 4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해 역 기저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무엇보다 우려되는 것은 채널 컨디션이 악화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현대 등 후발 홈쇼핑 업체와의 S급 채널확보 경쟁으로 올해에만 6개 채널이 A급으로 변경돼 취급고에 타격을 주고 있고, 채널변경에 따라 취급고는 보통 20~30%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최근 추진 중에 있는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 채널 신설 계획은 기존 사업자에게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이라며 "후발 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은 낮았지만 최근에는 53%까지 확대되는 상황에서 신규 홈쇼핑 사업자 선정은 프로모션 확대로 이어져 비용부담을 가중시킬 것"으로 판단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