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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 열린다

마포구, 15~17일 올림픽공원 평화광장 등에서 제2회 한강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 열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한강 물길을 따라 전국 배들이 드나들며 각 지역의 특산물이 유통되던 어물 집산지인 마포나루.


옛 마포나루의 번영된 모습을 체험하면서 강경 광천 신안 소래 강화 등 과거 마포나루에서 새우젓을 실어 날랐던 전국 유명 산지에서 가져온 품질 좋은 새우젓을 염가에 살 수 있는 축제 한마당이 열린다.

제2회 한각 마포나루 새우엇 축제가 서울 월드컵공원 평화광장 등에서 15~17일 열린다.


이 축제는 마포구(구청장 신영섭)이 주최하고 마포문화(원장 최병길)이 주관한다.

◆품질 좋은 새우젓 경매로 저렴하게 구입


1950년 한국전쟁 직전까지 새우젓을 비롯한 전국의 어물시장을 주물렀던 마포나루.


실제로 이 곳에 모인 젓갈은 칠패(七牌?서울 남대문 시장 일대)를 비롯해 경기 안성 용인 여주 수원 등 한강을 타고 전국으로 퍼져나갔다.


축제기간인 15~17일 농수산물시장 주차장에서는 강화새우젓영어조합, 소래포구 젓갈상인회, 강경맛깔젓상인협동조합, 광천특산물토굴새우젓재래맛김영어조합, 신안군 등의 총 15개업체가 참여해 지역의 명예를 걸고 새우젓 판매에 나선다.


이들 유명산지 명품 새우젓은 축제기간 중 산지가격으로 염가에 살 수 있으며 15, 16일은 각각 한차례 새우젓 경매행사도 열린다.


한편 축제기간 중 마포구청 앞 광장에서는 11개 지역의 특산물 판매장이 운영된다.


전남 신안군, 충남 천양군, 경북 예천군 등 마포구와 동의 자매결연지가 참여해 건어물류, 과일류, 천일염, 고추장, 된장 등 품질 좋고 다양한 농수산물을 산지가격으로 저렴하게 판매한다.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 황포돛배 5척 등 옛 황포나루 재현


서울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는 마포나루의 옛 모습을 고증해 난전과 주막, 실물크기의 황포돛배를 재현한다.


황포돛배 5척이 평화광장 주자창과 난지연못 데크 등에 세워진다.


황포돛배 뒤로 보이는 연못은 마치 새우젓을 가득 실은 배들이 드나들던 마포나루에 와 있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전통 케노피 천막 50여 채가 들어서는 난전에서는 옛 복장을 한 뱃사공, 보부상, 한량, 걸인, 주모 등이 나와 조선시대 서민들의 생활상과 풍물을 생생하게 복원한다.


또 떡메치기, 새끼 꼬기, 홀태, 베틀, 다듬이질 등 101가지에 이르는 전통문화 체험장에서 옛 물건들을 직접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옛 마포나루의 풍경을 알려주는 희귀사진전이 개최된다.


옛 마포나루 전경과 함께 석재운반을 담은 모습, 소를 태운 나룻배, 승용차를 실어 나르는 모습 등 그 당시의 생생한 현장을 담은 희귀 사진들이 대거 전시된다.


전국의 배가 드나들던 물류항구, 마포나루가 21세기에는 문화가 한데 모이는 문화항구로 거듭난다.


올해 2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원년인 지난해에 비해 문화공연이 한층 풍성해진 것이 특징이다.


강강술래와 즉흥적인 북가락과 춤사위가 어우러지는 북놀이를 비롯 상여놀이, 관노가면극이 강릉, 진도 등지에서 온 마을공동체의 참여로 펼쳐진다.


특히 올해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지정 기념으로 16일, 평화광장에서 관람객과 진도 소포리 주민이 하나가 돼 펼치는 강강술래는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연출할 것이다.


새우젓이 옛 마포의 상징이라면 현재 마포를 대표하는 것 중 하나는 홍대문화.


옛 마포나루 장터 인근에 홍대의 독특한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마포예술체험장터가 마련된다.


이날에는 홍대지역 예술가들이 축제에 참여한 주민들에게 캐리커처, 페이스페인팅을 직접 그려주는가 하면 귀고리, 팔찌, 가방 등 액세서리와 창착 생활용품, 수공예품 등을 판매한다.


◆세우젓 축제 개발 공연 15일 오후 7시


새우젓 축제 개막 축하공연 ‘tbs 교통방송 한마음 콘서트’가 15일 오후 7시 평화광장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인기탤런트 김성환과 가수 신지의 진행으로 정상급 가수들이 출연한다.

16일 오후 7시에는 ‘한전과 함께하는 희망사랑 나눔콘서트’가 마련된다.


이날 공연은 윤용은이 지휘하는 서울심포니오케스트라가 클래식무대를 장식하며 피아노, 바이올린, 성악가, 팝페라 가수 등과의 협연이 있을 예정이다.


그 밖에도 ‘제16회 마포구민의 날(10월 23일) 기념식’(15일), ‘자치회관 전통공연 발표회’(15일), ‘마포구민 노래자랑’(17일) 등 구민들을 위한 행사도 진행된다.


신영섭 마포구청장은 “한강 마포나루 새우젓축제는 ‘한강’, ‘마포나루’, ‘새우젓’, ‘황포돛배’라는 포구문화 콘텐츠를 소재로 마포의 전통성을 복원한 축제”라며 “100년 전 경제 항구였던 마포가 21세기에 문화 포구로 거듭 나게 되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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