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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임진강사태·이산가족상봉 관련 북에 접촉 제의"

[아시아경제 박현준 기자] 임진강 수행방지를 위한 당국간 실무회담과 이산가족상봉을 위한 남북적십자실무접촉을 제의했다고 통일부가 12일 밝혔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이 날 서울 도렴동 정부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정부는 임진강 수해방지 관련 남북 당국간 실무회담을 14일 개성공단 경제협력 협의사무소에서 개최할 것을 제의했다"면서 이어 "유종하 대한적십자사 총재 역시 북한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장재언 위원장 앞으로 통지문을 보내 이산가족 상봉을 비롯한 인도적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적십자 실무접촉을 16일 금강산에서 개최할 것을 제의했다"고 말했다.

천 대변인은 "임진강 수행방지를 위한 남북 당국간 실무회담 제의 전통문을 국토해양부 장관 명의로 판문점 남북 적십자 연락사무소를 통해서 북측에 전달했다"면서 "이 실무회담에서는 그동안 우리 측이 북측에 요구했던 것과 더불어 임진강 사고와 같은 유사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는 방안들에 대해서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우리 정부는 그 동안 ▲충분한 설명 ▲사과 요구▲사태의 재발방지를 위한 남북간 공유하천에 대한 피해예방과 공동이용제도화를 위한 남북간 협의를 요구해왔다. 천 대변인은 이외에도 "여러 가지 사안들을 협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천 대변인은 이산가족상봉과 관련해 "상봉을 최우선해서 협의한다"면서 "인도적인 문제와 임진강 문제는 (북핵현안과 별개로) 풀어나간다는 입장에서 실무접촉을 제의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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