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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세상]인터넷은 지금 "감기 조심하세요"

환절기 감기 잡는 지혜 블로그에 가득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추석연휴가 끝나고 날씨가 제법 쌀쌀해지면서 환절기 감기를 걱정하는 네티즌들이 많다. 아침, 저녁으로 기온이 뚝 떨어져 미처 따뜻한 옷을 준비하지 못하면 감기에 걸리기 쉽다.


특히 최근 감염자가 확산되고 있는 '신종플루' 때문에 기침과 고열을 동반하는 환절기 감기는 걱정거리가 아닐 수 없다. 이에 온라인 세상에서는 환절기 감기를 이기는 민간요법이 인기 있는 콘텐츠로 부각되고 있다.


한 블로거는 감기와 기관지 질환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오미자와 배를 이용한 감기 예방책을 내놨다. 오미자를 우려낸 물로 예로부터 건강음료라고 전해져 내려오는 '배숙'을 만들어 음료수 대용으로 마시면 환절기 감기를 너끈히 이길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블로거는 이를 만드는 방법을 사진과 함께 소개해 네티즌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는 "상큼한 색과 맛이 감기를 절로 물리칠 것 같아 보인다"는 댓글이 달렸다. "우리 땅에서 나는 우리 농산물을 이용해 감기에 좋은 음식을 만드는 것이 더 큰 의미가 있다"는 '신토불이' 댓글도 눈에 띄었다.



제철 과일 배를 이용한 감기 예방책은 이뿐만이 아니다. 한 네티즌은 "매년 환절기 마다 목감기에 걸리는 데 배를 꿀과 함께 쪄 먹고 효과를 봤다"며 집에서 이를 만드는 방법 등을 소개했다. 이 네티즌에 따르면 속을 파낸 배에 꿀과 대추 등을 넣고 찜기에 쪄내면 집에서도 간단히 이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네티즌들은 "효능도 좋겠지만 정성이 돋보인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추석 명절을 쇠면서 남은 과일 들을 이용해 감기를 예방하면 일석이조"라는 댓글도 보였다.


집에서 직접 끓이는 생강차 등도 온라인 세상에서 감기 퇴치법으로 자주 언급되고 있다. 한편 군대 시절 경험을 소개하며 "훈련병 때 지독한 감기에 걸렸는데 주말 종교행사에서 나눠준 귤을 먹고 깨끗하게 나았다"고 밝힌 글도 있었다.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을 많이 먹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라는 주장이다. "감기에 잘 걸리는 사람은 귤 껍질을 설탕과 함께 끓여 마시면 효과가 있다"는 호응의 댓글도 눈에 띄었다. 반면에 "군대시절 귤 농사가 풍년이었는지 한사람당 한박스의 귤이 지급돼 다 먹느라 고생한 기억이 있다"며 쓴웃음을 짓는 네티즌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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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나라의 민간요법을 소개하고 있는 블로그도 있다. 한 블로거는 "우리나라에서는 감기에 걸리면 유자차나 대추차, 생강차 등을 주로 마시지만 나라마다 다른 민간요법이 있다"며 각 나라의 감기 퇴치법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 블로거에 따르면 가까운 일본에서는 기침을 진정시키고 해열 작용을 하는 매실차를 주로 마시고 미국에서는 레몬차나 페퍼민트차를 마신다고 한다.


비타민C가 다량 함유돼 있기 때문이다. 인도의 경우는 조금 특이하다. 따뜻한 우유에 카레 가루를 섞어 마시는 것. 이 블로거는 "카레이 들어있는 강황이 호흡기를 살균하는 기능을 해 감기를 이기는 데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핀란드의 민간요법은 '양파우유'라고 한다. 우유에 양파를 썰어 넣고 끓여서 마신다는 것이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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