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테크놀리지로 ICT산업 육성"
[아시아경제 김진오 기자]
정만원 SK텔레콤 사장이 본격적인 글로벌 행보에 나섰다.$pos="R";$title="";$txt="";$size="192,240,0";$no="2009101208564235636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정만원 사장은 해외 유력 언론과의 인터뷰나 기고를 통해 스마트 그리드 등 스마트 테크놀리지에 관한 SKT의 전략을 적극적으로 밝히는 것은 물론 주요 국제행사에 참석해 IT업계의 글로벌 거물들과 만나 IT의 국제적 흐름이나 경영전략 등에 관해 의견을 주고받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
정 사장은 특히 '국제전기통신연합(ITU) 텔레콤 월드 2009'의 공식 스폰서 미디어인 커넥트월드 기고를 통해 '스마트 테크놀리지 개발'의 필요성을 강도높게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정 사장은 '한국의 ICT산업이 나아갈 길'이라는 기고문을 통해 "한국의 경제 성장은 ICT산업 발전과 그 궤를 함께 해왔다"면서 "최근 외형적 성장 정체와 산업간 불균형으로 위기를 맞은 한국 ICT산업이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스마트 테크놀리지 개발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정 사장은 이어 △스마트 그리드 △스마트 로지스틱스△스마트 비히클△스마트 홈 등을 대표적인 미래형 스마트기술로 거론하면서 "스마트란 지능형 관리, 감시, 최적화를 통해 자원과 에너지, 인프라의 효율성을 높이는 모든 기능"이라고 설명했다.
정 사장은 특히 "스마트 테크놀로지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ICT 인프라의 효율성을 기하고, 이를 통해 국가 차원의 생존력(Sustainability)를 높이는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커넥트월드는 1997년 런던에서 창간된 세계적인 ICT전문 계간지로, 글로벌 ICT 기업의 최고경영자와 정부기관 및 통신산업 정책 관련 오피니언 리더의 수준높은 기고문을 게재하는 학술지 성격의 정론지이다.
정 사장은 앞서 지난 9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폐막된 'ITU텔레콤 월드 2009'에 참석, 존 챔버스 시스코 회장과 왕 지엔저우(王建宙) 중국 차이나모바일 회장 등 글로벌 재계 거물들과 잇따라 만나 세계 경제와 글로벌 ICT(정보통신기술)산업의 미래 전망, 통신시장의 컨버전스 트렌드 등 산업 현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하면서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를 다졌다.
또한 정 사장은 최근 미국의 CNBC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향후 5년간 3조원을 투자해 5개 핵심 기술을 선정하고 집중 개발함으로써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찾아가겠다"고 SKT의 미래전략을 밝히는 등 대외적으로 자신감을 표출하기도 했다.
정 사장이 밝힌 5개 핵심기술은 △스마트그리드 △모바일텔레메틱스△음성인식, 전자종이(e-Book) △비즈니스 솔루션△스마트홈(U시티) 등이다.
정 사장은 "음성인식, 전자종이 같은 기술을 개발해 개인의 IT능력 활용도를 제고하는 데 주안점을 둘 것"이라며"정보의 양이 방대해지면서 정확한 정보를 찾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과 노력을 줄여주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 사장 인터뷰는 싱가포르, 홍콩, 한국, 오스트리아, 유럽 등지에서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20회 방영된 것을 비롯해, 13일부터 18일까지 월드와이드로 10여 차례 전파를 탈 예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정 사장의 이같은 글로벌 행보는 취임 이후 ICT산업 정체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글로벌 ICT 리더'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진행해 온 SK텔레콤의 미래 성장동력 개발을 본격화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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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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