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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정화 여사 빈소 조문 이어져

오전 현대차 그룹 계열사 임직원 500여명 조문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 “편하게 가셨다고 들었다”
심윤수 철강협회 부회장 등 외부 인사도 다녀가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의 부인 고(故) 이정화 여사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는 이틀째인 9일 오전부터 조문객이 줄을 잇고 있다.

이날 일찍 빈소에 도착한 수백여명의 현대·기아차그룹 계열사 임직원들은 오전 9시 조문 시간이 시작된 후 일렬로 줄을 서서 기다리며 차례를 기다린 후 빈소 앞에가 국화꽃을 놓으며 고인의 넋을 위로 했다.
순서가 밀린 사람들은 장례식장 1층 로비에서 대화를 나누며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이들은 대부분 회사에서 마련한 버스를 타고 방문했다.


이날 오전 9시 40분경에는 당초 예정에 없던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가 빈소를 방문해 20여분간 빈소에 머문뒤 돌아갔다.

현대·기아차의 대형세단 에쿠스를 타고 온 이 전무는 검정색 정장, 흰 셔츠에 검정 넥타이를 매고 담담한 표정으로 빈소에 들어갔다. 평소 정의선 현대·기아차그룹 부회장과 막역한 사이로 알려진 이 전무는 조문 후 정 부회장과 정몽구 회장 등 유족들과 만나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 부부의 안부의 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 9시 59분경 빈소를 나온 이 전무는 기다리던 기자들에게 “편히 가셨다고 들었다”란 짤막한 답변을 했다. 이 회장 부부가 이 여사가 눈을 감는 순간 불편하셨던 것이 아니냐는 걱정을 전달하자 정 부회장으로부터 정 부회장으로부터 편히 가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행이라는 뜻을 전한 것으로 보인다.


이 전무에 앞서 빈소에 도착한 심윤수 한국철강협회 부회장은 비슷한 시간대에 조문을 했으며, 그룹 계열사 임직원들의 조문은 계속되고 있다.


현대·기아차측은 이날 오전에만 500여명의 계열사 임직원들이 빈소를 다녀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구본무 LG그룹 회장과 임태희 노동부 장관 등은 아직 방문 시간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일단 오후경에 빈소에 올 것으로 알려졌다.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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