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의 세금체납 압류재산 공매업무에 들어가는 소요비용이 수수료 수입보다 많아 해마다 적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최근 5년간 적자폭이 확대되고 있어 개선방안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 이한구 한나라당 의원이 9일 KAMCO로부터 제출받은 국감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세금체납 압류재산 공매업무에 따른 수익이 19.6% 증가한 반면 소요비용도 42.8% 증가해 적자가 130.8% 증가했다.
이는 5년간 연평균 수익은 128억원인데 비해 소요비용이 177억원으로, 매년 49.2억원의 적자가 발생한 것이다.
또 같은 기간 동안 소요비용으로 인건비가 47.2%, 인건비성 경비가 66.8% 증가해 전체적으로 비용증가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적자 수익 구조가 개선되기는커녕 매년 적자폭이 증가하고 있다"며 "상시적 적자 발생에 대한 책임 소재를 밝히고 소요비용 증가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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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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