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8월까지 직원징계 35건 중 66%가 음주 관련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통계청 직원들의 음주에 따른 문제가 국정감사의 도마에 올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차명진 의원은 8일 오후 정부대전청사 회의실에서 열린 통계청 국정감사에서 “올 들어 8월까지 통계청 직원들의 징계건수가 35건이며 이 중 66%인 23건이 술과 관련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도로교통법을 어진 음주운전이 22건, 음주측정거부가 1건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은 해당자에게 감봉 6건, 정직 2건, 견책 15건의 징계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통계청공무원들의 징계횟수는 지난해(9건)보다 4배 불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차 의원은 또 “대부분 도로교통법 위반사례에 대해 가벼운 징계인 ‘견책’을 줘 술로 인한 게 자꾸 생기는 게 아니냐”면서 “중요한 통계업무를 다루는 공무원들이 음주로 징계 받는 일이 느는 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인실 통계청장은 “직원들의 음주에 따른 문제가 생겨나지 않도록 곧 특별대책을 세워 기강을 바로 잡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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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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