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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그린카 개발 '불 붙었다'

일본 주요 자동차 업체들 친환경 자동차 개발 박차, 도쿄 모터쇼에 신형 전기차 공개 봇물 이룰 듯

[아시아경제 양재필 기자] 일본 자동차 업체들이 친환경차 개발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8일(현지시간) 일본 자동차 메이커들이 해외 라이벌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선두를 차지하기 위해 차세대 그린카 개발 경쟁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일본 자동차 업체들은 전기 배터리와 전자 컨트롤 시스템 향상에 힘입어 친환경 전기자동차 생산에 탄력을 받고 있다. 오는 24일 열릴 도쿄 모터쇼에서 스바루와 후지중공업, 미쓰비시 자동차 등 일본 주요 5개 자동차 업체들은 최신형 친환경 전기차를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들 업체들은 이미 전기차를 시판 중에 있다.


일본 3위 자동차 업체인 닛산도 최근 초소형 전기자동차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닛산 관계자에 따르면 닛산이 개발하고 있는 신형 전기차 모델은 기존에 가로로 앉는 2인승 자동차와는 달리 2명이 세로로 않는 특이한 구조인 것으로 밝혀졌다. 차폭이 일반차의 절반 이하인 만큼 도시의 좁은 골목이나 차로가기 힘든 곳도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차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닛산은 전기차가 전선으로 전기 공급이 가능한 곳에만 주차가 가능하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주차만 해도 자동으로 충전이 가능한 무선 전기 충전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러한 시도가 지금은 허무맹랑한 상상처럼 보일 수 있으나 수 년 내에 상용화가 가능한 기술”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닛산은 내년 하반기쯤 전기차 리프(Leaf)를 일본과 미국, 유럽에서 본격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혼다 역시 내년 상반기쯤 북미지역에서 첫 번째 전기차를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도요타는 오는 2012년경 자사 브랜드 전기차를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혼다는 향후 전기차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려는 계획도 연구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일본 자동차 업체들은 하이브리드카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최근 하이브리드카 트렌드가 기존의 단순한 하이브리드카에서 집에서 쉽게 충전할 수 있는 플러그인(plug-in)모델로 바뀌고 있는 만큼 자동차 업체들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도요타는 조만간 열릴 모터쇼에서 현재 시판중인 프리우스의 후속모델인 프리우스 플러그인 버전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스즈키 자동차 역시 소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출시를 목전에 두고 있다.


대부분의 자동차 업체들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카에 집중하는 가운데 자동차 생산업체인 다이하쯔(Daihatsu)는 기존 가솔린 자동차의 연료 효율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7일 다이하쯔는 매연 재순환 시스템과 같은 최신기술을 적용, 하이브리드카 연비인 리터당 30km를 달릴 수 있는 초소형 연료절감 자동차를 선보이기도 했다. 회사는 내년 초쯤에 저렴한 가격에 이 차를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기존 내구성과 디자인으로 승부하던 자동차 시장의 화두가 '친환경'으로 옮겨간 만큼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의 '그린카' 개발 열풍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재필 기자 ryanfeel@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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