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여성, 여객터미널서 남아 출산...인천공항 지난 9월 역대 최고 국제선 환승률
$pos="C";$title="";$txt="7일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를 갈아타려던 한 인도네시아인 여성이 건강한 남자 아이를 출산했다. 사진은 출산 및 산후조리를 도운 인천공항소방대 관계자와 인하대병원 인천공항의료센터 관계자들이 아이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공항공사";$size="550,412,0";$no="2009100721581736000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국제공항에서 7일 국제선 환승객 여성이 아이를 출산했다. 때마침 인천공항이 지난달 국제선 환승률 역대 최고를 기록해 더 화제가 됐다.
이날 오전 8시 30분 쯤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출발층 22~23번 게이트 사이에서 다위나 라스탐(36)씨가 2.8kg의 건강한 남자 아이를 출산했다.
그녀는 일본인 남편ㆍ아들과 함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비행기를 타고 와 일본 가고시마행 비행기를 갈아타려고 기다리던 중이었다.
산모가 진통을 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인천공항 구조소방대가 긴급히 현장에 출동하기도 했지만, 도착하자마자 아이가 출산하는 바람에 구조대는 산모ㆍ아이에 대한 응급조치만 하고 공항의료센터로 이송한 후 인근 산부인과 병원으로 후송해 산후 조리를 하게 됐다.
현재 산모ㆍ아이의 건강 상태는 모두 양호한 상태다.
일본인 남편 니시지마 카토시(55)씨는 "세계 최고의 인천공항이라는 의외의 장소에서 아들을 얻게 돼 기쁘다"며 공항 직원들의 도움과 호의에 감사를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공항공사도 이들 가족에게 축하 꽃다발과 육아 용품을 선물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지난달 환승객이 전체 국제선 여객 222만4993명 가운데 48만9126명으로 환승률이 22%에 달했다고 이날 밝혔다.
'동북아 허브 공항'을 지향하며 개항한 인천공항의 환승률은 그동안 기대에 못 미치는 10% 초반대를 기록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 12월부터 10%대 후반으로 상승한 후 이번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미주 환승객이 11만3726명으로 가장 많았고, 동남아 83만9457명, 중국 54만4587명, 일본 54만1118명, 유럽 34만4880명, 대양주 21만1446명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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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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