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습지 40곳 조성 및 수중보 3개소·저류지 1개소 설치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경기도는 총사업비 1조4335억원을 들여 북한강과 남한강 주변을 생태습지로 조성한다.
경기도는 6일 총사업비 1조4335억원이 투입되는 ‘경기도 한강 살리기 구간’ 40곳에 생태습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40곳 가운데 광주시 귀여지구, 남양주시 다산지구 등 10곳은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나머지 30개소는 사람이 접근할 수 없는 자연공간으로 조성하게 된다.
이가운데 귀여지구는 총 면적 52만3000㎥에 88억원을 들여 갈대습지,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 생태숲 등으로 조성된다.
다산지구는 12만8000㎥에 48억원을 투입해 연꽃단지와 자전거도로, 산책로, 생태습지와 관찰데크 등으로 꾸며진다.
남양주 두물머리지구에는 갈대습지와 야외 공연장, 여주 현암지구에는 운동장,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 다목적광장 등이 들어선다.
이밖에 하도정비와 보설치, 저류지 설치 등도 이뤄진다. 북한강과 남한강 둔치 4757㎥ 5개소에는 하도정비가 이뤄지고, 보는 북한강과 남한강 본류에 3개소 설치된다.
하도정비대상인 둔치 5개소는 수생식물대, 생태·체육공간,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 등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보는 6m~8m 높이의 여주 이포보.여주보.강천보 등 3개소가 설치된다.
경기도는 서울청이 턴키방식으로 시행하는 남한강 3, 4공구와 북한강 9공구 지역은 이달 안으로 공사에 착공할 예정이다.
나머지 남한강 1.2.5공구 지역은 경기도가 일반공사로 추진해 10월 감리업체 선정절차를 거친 후 11월 1차 공사착공, 2010년 3월 2차 공사를 착공하게 된다.
김한섭 경기도건설본부장은 “2011년까지 모든 행정력을 한강살리기 사업에 집중해 하천의 자연 복원과 경관조성 등을 통해 공공사용 기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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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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