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일본 최대 증권사인 노무라 홀딩스가 미국 내 사업을 강화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노무라가 8억 주를 주당 568엔에 새로 발행해 48억 달러(약 5조6200억 원)를 조달할 것이라고 6일 보도했다.
$pos="C";$title="";$txt="(사진=블룸버그)";$size="474,290,0";$no="2009092508334846814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또 2009회계연도가 끝나는 내년 3월까지 미국에서 1200명을 고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와타나베 켄이치 사장은 "미국시장에서의 사업 확대를 위해 인수합병(M&A)을 시도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에서 고용과 투자를 늘려 미국사업을 확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노무라는 지난달 24일 주당 592엔에 8억 주의 신주를 발행할 것이라고 일본 재무성에 증자 신청을 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신주발행이 기존 주주에게는 악영향을 주고, 신주발행 규모가 지나치게 큰 것을 우려하면서 25일 주가는 16% 가까이 폭락했다. 이로 인해 노무라의 미국사업 활성화 계획이 크게 흔들리는 것처럼 보였다.
WSJ는 주식의 신규발행은 기존 주식의 가치를 4.05% 떨어지게 한다고 분석했다. 또 기존 투자자들의 입장에서 배당금의 규모가 줄어들기 때문에 기존 투자자들에게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본 국내 투자자들이 일본 투자은행의 미국 시장 진출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며 주가가 반등했다. 또 노무라가 마케팅 노력을 강화하면서 미국 진출에 더욱 힘이 실렸다.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와타나베 사장은 9월29일 투자자들과 만나자리에서 "지난 3개월간 실적이 나쁘지 않다"며 투자자들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신규 발행하는 주식의 50%는 해외투자자들에게 매각하고, 3억6600만주는 일본에서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3400만주는 수요를 감안해서 해외와 일본시장에 적절히 배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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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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