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하이투자증권은 6일 SBS에 대해 리스크보다 기회요인에 주목할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7000원을 유지했다.
민영상 에널리스트는 "SBS의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에 못 미칠 것으로 보이지만 4분기부터는 본격적 이익 회복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하이투자증권이 예상한 SBS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409억원, 7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 감소, 0.2% 증가한 규모다. 3분기 실적은 광고성수기 진입 시점인 9월의 방송 광고 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했기 때문으로 진단했다.
민 애널리스트는 4분기 실적 개선을 전망하는 이유로 ▲내수 경기 상승에 의한 기업마케팅 비용 집행 증가 ▲전년도 낮았던 기저효과(지난해 4분기 광고판매 증가율 전년대비 -32.5%) ▲효율적 비용통제 효과 지속 등을 들었다.
이에 4분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7% 증가한 매출액 1697억원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1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내년에는 경기상승 국면 지속과 대형 스포츠 이벤트 효과에 의한 강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2월 밴쿠버 동계올림픽, 6~7월 남아공월드컵,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효과로 방송광고 판매 증가가 극대화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SBS는 한일월드컵과 독일월드컵이 있었던 지난 2002년과 2006년에 2분기 영업이익만 각각 450억원, 417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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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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