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추석 후 주식바구니엔 SBS, 파라다이스 담아라"
추석 이후 주목해야 할 미디어업종, 엔터테인먼트 업종 톱픽(Top Pick)으로는 각각SBS와 파라다이스가 꼽혔다.
이달부터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밴쿠버 동계올림픽, 남아공월드컵)'가 SBS의 실적을 견인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한승호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이벤트의 경우 '김연아의 올림픽 출전'과 '남·북한 동시출전'이라는 확실한 흥행 포인트가 있어 역대 이벤트보다 기업들이 광고비를 활발하게 집행할 가능성이 있다"며 SBS의 내년 매출액과 순이익은 올해보다 40.7%, 342.3%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방송광고 규제완화 또한 SBS에게 호재다. 손윤경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11월 간접광고 도입을 시작으로 민영미디어렙 등 방송광고시장의 규제 완화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광고규제 완화는 광고 효과를 높여 광고주로 하여금 광고비 비중을 확대하게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행업, 영화산업이 부진한 가운데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체 파라다이스가 최선호주로 떠올랐다. 심원섭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엔고효과 지속과 입장객수 호조에 힘입어 4개분기 연속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3분에도 100억원 내외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승호 애널리스트도 "정부가 내년부터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 신용카드 베팅을 허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이는 주식매매시 신용거래 한도를 확대하는 것과 같아 관련 시장 규모가 최대 20%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카지노와 같은 규제(Regulation) 주식은 정부의 시각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에서 결정적인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어 "6%에 달하는 배당수익률도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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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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