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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IT 사업, '그린'으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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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자회사 포스데이타 u-Eco City, Smart Grid 등 추진
와이브로 버린 대신 美 IPTV 사업은 계속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포스코가 정보기술(IT) 사업 테마를 '그린(Green)'으로 교체했다.

성장 가능성이 큰 그린사업 투자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그룹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높이겠다는 의지로 분석됐다.


포스코의 IT서비스 자회사인 포스데이타는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그린 비즈(Green Biz) 추진반'을 신설, 가동하고 있다. 추진반은 회사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환경과 에너지 등의 영역에 IT를 접목한 신규 비즈니스 발굴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먼저 건설 중심의 IT접목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지자체를 비롯해 기업도시ㆍ테마공원 등에 적용되는 유비쿼터스 시티(u-City) 개발 사업이 대표적이다. 충주기업도시와 평택 소사, 오산 세교, 대전 서남부, 시화 멀티테크노밸리(MTV) 등 현재 추진하거나 실행이 예정된 사업에 친환경 IT 요소를 결합함으로써 경쟁사와 차별화를 이룬다는 방침이다.


대외 IT 서비스사업 분야중 경쟁 우위를 보였던 지하철ㆍ경전철ㆍ도로교통 분야에서 IT를 적용하는 사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고속도로 하이패스 시스템과 버스의 출발과 도착을 알려 주는 버스정보시스템(BIS) 구축, 서울지하철 9호선, 김해 경전철, 우이~신설 경전철 사업에 도입되는 역무자동화(AFC) 시스템 구축 등이 주력 사업 아이템으로 선정됐다.


한편, 유일한 개인고객 대상(B2C) 사업인 인터넷TV(IPTV) 사업은 그대로 진행하고 있다. 포스데이타는 셀런, 재능교육, 아카이TV 등과 함께 출자한 자회사 앤TV 커뮤니케이션스를 통해 지난 2월부터 미국에서 정식 서비스를 개시한 IPTV는 경쟁사인 PNTV를 인수했으며, 국내 지상파 3사를 비롯해 실시간 방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당초 와이브로 사업 중단을 계기로 B2C 관련 사업에서의 완전 철수도 예측됐으나 IPTV사업은 이제 시작이니 만큼 향후 상황을 봐가며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와이브로에 비해 IPTV 는 일단 사업 가능성이 높기 때문인데다가 시작한 지 얼마 안됐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포스코는 포스데이타와 설비자동화 업체 포스콘과의 합병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콘은 인텔리전트 빌딩시스템, u시티, 홈네트워크 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어 합병시 포스데이타가 추진하려는 새로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는게 업계의 설명이다.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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