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성사되면 올 들어 사모펀드 거래 중 최대 될 듯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미국 대형 사모펀드 회사인 블랙스톤(Blackstone)가 추진중인 세계최대맥주회사 안호이저-부시 인베브(Ahheuser-Busch InBev)의 테마파크 인수 여부가 이번 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5일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인수가 성사될 경우 올 들어 사모 펀드 거래 중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여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고 전했다.
블랙스톤은 현재 씨월드(Seaworld), 부쉬가든(Busch Gardens) 등의 인베브의 테마파크를 30억 달러에 인수하기 위해 협상 중에 있으며 양측은 공식적인 입장은 아직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블랙스톤의 테마파크 인수가 성사되면 올 들어 시행된 사모펀드 거래 중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지금까지는 지난 달 사모펀드 실버레이크(Silver Lake)가 이베이로부터 스카이프를 20억 달러에 인수한 것과 콜버그크라비스로버츠(KKR)가 18억 달러에 오비맥주를 인수한 것이 올해 최대 규모의 사모펀드 거래였다.
블룸버그 통신은 최근 사모펀드 업체들의 투자가 활발해진 이유로 주식시장의 활성화를 들었다. 글로벌 주식시장이 금융위기 이전 상태로 어느 정도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일부 업체들은 자산매각으로 수익을 얻으려 하는 반면 투자자들은 바이아웃(buy-out· 인수 후 재매각) 펀드에 투자함으로써 수익을 내려 하는 경우가 늘어났다는 것이다.
사모펀드 전문 업체 칼라일 그룹의 데이비드 루벤스타인은 "사모펀드 투자가 다시 활성화되고 있다"며 "사모펀드 업체들이 예전의 명성을 다시 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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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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