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미국 증시의 S&P500지수가 올 4·4분기에 10년래 최대 랠리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사모펀드 업체 블랙스톤의 바이런 위엔 부회장은 경기 회복세와 전문가 예상을 뛰어넘는 기업들의 실적이 지수 상승을 이끌 것으로 보았다.
28일(현지시간) 위엔 부회장은 전화 인터뷰를 통해 "S&P500지수가 올해 말 1200선까지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즉, 이날 종가인 1062.98에서 13% 상승한다는 것. 이는 올해 초 지수가 33% 오를 것이란 기존의 전망을 유지한 것이다.
그는 "3월 당시 투자자들은 나의 전망이 과도하게 낙관적이라며 동조하지 않았다"며 "3개월이 남은 지금 그들은 나의 전망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제는 더욱 강화될 것이며 3분기와 4분기의 기업실적은 예상을 웃돌 것"이라며 "내 전망치를 낮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S&P 500지수는 지난 3월9일 12년래 최저치를 기록한 후 존슨앤존슨, 골드만삭스 등이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57% 급등했다.
위엔은 S&P500에 속한 기업들의 평균 주당순이익(ESP)이 올해 60달러를 초과할 것이며 내년에는 75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예상치는 올해 56.33달러, 내년 69.44달러다.
바이런 위엔은 한달 전 블랙스톤에 영입되기 전 헤지펀드업체 피콧캐피털과 모건스탠에서 수석 시장전략가로 활동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