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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쿠르트 VS 농심, 새우탕 시장서 한판 승부

한국야쿠르트, '도시락 새우탕' 출시..새우탕 용기면으로 제2의 성장 기대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한국야쿠르트가 새우탕 용기면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에 따라 현재 새우탕 용기면 시장의 강자인 농심과의 한판 승부가 예고된다.


한국야쿠르트는 5일 신제품 '도시락 새우탕'(85g, 800원)을 출시했다. 1986년 첫 발매된 '도시락'은 현재 국내외를 합쳐 연간 20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는 한국야쿠르트의 스테디셀러 제품이다.

현재 약 600억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새우탕 용기면 시장은 지난 2007년 이후 연평균 16%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그 중 소컵(65g~85g 용량)제품은 연평균 43%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전체 라면시장은 연간 1조 7000억 원에 육박한다.


국내시장에서는 농심의 '새우탕 큰사발'과 '새우탕 컵'이 독주체제를 갖추고 있지만 한국야쿠르트의 가세로 업체간 '빅 브랜드' 대결이라는 구도가 형성된 것이다.

반대로 한국야쿠르트의 '도시락'은 국내보다는 러시아에서 더욱 유명한 러시아의 국민브랜드이다. 러시아 대형마트는 물론 대륙횡단열차, 중소형마트, 공원의 매점 등 모든 곳에서 '도시락'을 구입할 수 있다.


실제 러시아 공원의 벤치에서는 '도시락'으로 식사를 해결하는 러시아인들을 쉽게 볼 수도 있다. 맛, 용량별로 다양한 종류가 판매되고 있는 '도시락'은 러시아에서만 16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러시아 용기면 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이번 '도시락 새우탕' 발매가 러시아 시장 장악에 이은 '제2의 성장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도시락은 발매 이후 특별한 광고나 마케팅 프로모션 없이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면서 "아울러 지난 2007년 주부를 대상으로 패키지 모델을 공모했으며 올해 용기디자인을 세로에서 가로로, 분리식 뚜껑을 접착식으로 바꾸는 등 브랜드 자산가치 제고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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