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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설이지마' 이태임, 2009 트렌드 '억척녀' 캐릭터 잇는다


[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배우 이태임이 SBS새아침드라마 '망설이지마'를 통해 '억척녀' 대열에 들어섰다.


이태임은 5일 첫방송한 '망설이지마'에서 호텔 셰프 장수현 역을 맡았다. 장수형은 주어진 현실을 꿋꿋이 극복해나가는 캐릭터로 2009년 드라마를 뜨겁게 달군 ‘꽃미남’, ‘간지남’, ‘엣지녀’와 더불어 ‘억척녀’신드롬의 연장선에 있는 인물.

SBS ‘아내의 유혹’의 장서희, ‘시티홀’의 김선아, ‘찬란한 유산’의 한효주, ‘태양을 삼켜라’의 성유리, ‘스타일’의 이지아, ‘드림’의 손담비, ‘두 아내’의 김지영 등은 '억척녀' 콘셉트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 MBC ‘내조의 여왕’의 김남주, KBS ‘꽃보다 남자’의 구혜선 등도 마찬가지다.


이태임이 맡은 장수현은 시장에서 이불집하는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지만 내색하지 않고 씩씩한데다 밝고 건강하게 컸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대학 4년 내내 장학금을 받은 장수현은 첫사랑 민영(김영재 분)의 어머니 정수(이혜숙 분)으로부터 차가운 시선을 받지만 꿋꿋하게 버틴다.

SBS 드라마국 조남국 책임프로듀서는 “최근 주어진 현실을 극복해나가는 여성들의 실제 사례들을 여러 매체들을 통해 많이 접하게 된다”며 “드라마 속 수현 역시 극중 민영네 가족에게 배신을 당하지만, 이를 극복하고 성공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이 빠른 전개와 어우러지면서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자아내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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