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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수출감소율 첫 한자릿수...누적흑자 320억弗 사상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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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지식경제부는 1일 발표한 9월 수출입동향 잠정치에서 9월 수출은 349억7천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6.6%감소했으며 수입은 296억달러로 25.1%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9월 무역수지는 53억7천만달러로 예상했다.


수출감소율이 한자릿수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1월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감소세를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4분기 중 플러스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올들어 30%이상 감소하던 수입감소율 역시 올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무역흑자규모는 7월(71억9800만달러)과 4월(55억8600만달러)에 이어 올들어 세번째 많은 규모다.

이로써 9월 잠정치 기준 1월부터 9월까지 무역수지 누계는 320억67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는 당초 9월 흑자규모를 30억달러 수준으로 예상했으나 수출 감소율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둔화되면서 흑자잠정치가 20억달러 이상 증가했다.


수출과 수입은 지난해 11월부터 감소세로 전환된 이후 올들어 매월 20∼30%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특히 수입이 30%이상 감소하면서 무역수지도 2월부터 매월 평균 40억달러대의 불황형 흑자를 내기 시작했다.


지경부는 "9~10월은 환율하락ㆍ유가상승 등 수출입 여건이 악화되나 IT를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하여 두 자릿수의 흑자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11~12월은 수출 수입 모두 전년동월대비 증가세로 전환할 것으로 기대했다.


관련업계에서도 4분기 수출이 3분기 대비 8.3%증가하고 전년동기대비 5.6%증가하는 등 올해 처음 플러스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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