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수익 기자] 수출입은행은 1일 미화 5억달러 규모의 스위스 프랑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채권은 리먼브라더스 파산신청 이후 한국계 기관으로서는 최초로 스위스 시장에서 발행에 성공한 것이다. 달러스왑 후 금리는 리보+176.5bp 수준으로 G3시장(미국·유럽·일본)에서 직접 채권을 발행하는 것보다 20~30bp 이상 낮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시장규모는 달러나 유로만큼 크지 않지만 국제금융시장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틈새시장을 적극 활용해 조달 금리를 낮출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차입비용 절감을 위해 외화조달 시장의 다변화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출입은행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저탄소 녹색성장 산업, 자원개발, 중소 수출기업 지원은 물론 플랜트·선박 등 한국기업의 자본재 수출 지원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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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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