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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일본 아이돌 걸그룹 AKB48의 전 멤버로 고등학교 3학년인 이시구로 레미(石黑莉美·19)가 자신의 블로그에서 과거 유산 사실에 대해 고백해 충격을 주고 있다.
아이를 좋아한다는 이시구로는 블로그에서 “다신 임신할 수 없는 몸이 되지 않았을까 불안하다”고 적었다.
그가 유산 사실을 고백한 것은 지난 21일. “돌이켜 생각해보니 고교 생활 중 여러 일이 있었다. 고교에 들어가 남자친구와 사귀고 임신하게 됐다. 자퇴서를 쓰고 유산했다. 그리고 많은 고민 끝에 학교로 돌아왔다.”
이시구로는 현재 사귀는 남자 친구가 있다. 고교를 곧 졸업하면 결혼할 생각이다. 과연 아이를 낳을 수 있을까 고민하는 것은 그 때문이다.
이시구로는 지난해 3월 AKB48 6기 오디션에서 후보생으로 선출된 뒤 같은 해 11월 7기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그러나 AKB48 내의 소속팀을 결정하는 오디션은 거부했다. 이어 지난 1월 16일 계약은 해지됐다.
이시구로는 AKB48을 탈퇴한 이유에 대해 “연예계가 자신의 목표는 아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AKB48은 2005년 데뷔한 일본 아이돌 여성 그룹으로 얼마 전 멤버 구라모치 아스카(倉持明日香)의 과거 상반신 누드 사진이 유출되는 등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유산 사실이 파문으로 이어지자 이시구로는 블로그를 폐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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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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