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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Y의 눈물 '이유 있었네'…고생한 시절 주마등처럼 떠올라


[아시아경제 문용성 기자]4인조 남녀혼성그룹 비투와이(B2Y)가 최근 KBS '뮤직뱅크' 첫 출연 무대를 마친 뒤 흘린 눈물이 화제다.


특히 비투와이 멤버 중 리카와 나라, 두 여성 멤버들이 거의 통곡을 하듯 울어 지켜보는 이들의 눈시울까지 적신 것. 현장의 팬들은 이날의 진한 감동을 온라인에 올려, 네이버를 포함한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가 되기도 했다. '뮤직뱅크'시청자게시판에도 비투와이에 대한 호평들이 상당수 올라오고 있다.

이들의 눈물이 예사롭지 않았던 것은 멤버들이 워낙 먼길을 돌아 데뷔무대에 섰기 때문. 또 첫 무대를 앞두고 무척 긴장했었지만, 기대 이상의 완벽한 연출로 뜨거운 박수를 받았기 때문이다.


리더인 한연은 데뷔하기 한참 전인 지난 2000년대 초반 SS501 김현중과 연습생 시절을 보냈고, 이후 2~3개의 다른 그룹을 거쳐 무려 9년만에 공중파 가요프로그램의 첫 출연을 겪은 '늦깎이 신인'. 그는 그동안의 고생들이 주마등처럼 스치고 지나갔다고 고백했다.

연세대 2학년 재학 중인 진웅 역시 가수 활동을 위해 휴학까지 했던 일, 한연과 함께 '리얼'이라는 다른 팀에서 데뷔를 했지만 당시 기획사 문제로 고생만 하고 빛을 보지 못했던 일들이 생각났다고 전했다.


21세 동갑내기 리카와 나라는 각각 뮤지컬 배우, 가야금 연주자 출신이지만 오랜기간 그려왔던 가수의 꿈을 이룰 첫 무대라는 생각에 진한 눈물을 흘렸다. 또 격려 전화를 걸어주는 부모님의 목소리에 그동안의 마음고생과 갈등들이 기억나며 가슴이 북받쳤다고 소회했다.


지난 25일 공중파 첫 방송을 기념해 비투와이의 팬클럽 '1324'은 그날 출연진들에게 떡과 음료를 돌리고, 현장에서 현수막과 플랜카드 들어 응원해 멤버들에게 더한 감동을 주었다. 또 방송 시작 전에는 god 김태우가 자신의 사인CD를 선물하며 '정상에서 봅시다'라는 말로 격려를 해줘 더욱 기분이 고조됐다.


비투와이의 소속사측은 "복고풍 디스코에 교복 패션이 신선한 충격을 준 것 같고, 따라 부르기 쉬우면서도 청소년들에게 강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메시지가 어필하고 있다"며 강한 기대감을 표했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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