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대신증권은 30일 가스공사에 대해 대규모 유상증자로 주주가치 훼손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조정했다. 목표주가는 5만7000원 유지.
양지환 애널리스트는 "전일 공시를 통해 자원개발사업의 가시적인 성과나 향후 수익성 있는 사업과 연계한 증자를 강구하고 있다고 했지만 기존 주주들의 입장에서 주주가치의 훼손은 불가피하다"며 "또한 유증이전에 자사주 유동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돼 향후 오버 행 이슈가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현재까지 유상증자 및 자본확충의 규모, 시기 등 구체적인 방안에 대한 계획은 수립되지 않았다"며 "또한 정부의 해외 가스전 배당수익에 대한 규제 해소 시점 부분도 명확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유상증자로 인한 WACC의 상승과 이로 인한 보장 영업이익의 증가 등 긍정적인 면이 존재하지만 이는 너무 먼 미래의 이야기"라며 "단기적으로 유증의 구체적인 방안과 정부규제의 해소가 발표되기 전까지는 보수적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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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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