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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똑같은 명절 음식이 지겹다면?

추석에 가족과 함께 즐기는 이색 영양식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추석을 맞아 가족과 함께 어울리는 시간은 즐겁지만 부침이나 전과 같은 기름진 음식 앞에서 다이어트는 속수무책이다.


명절 차례상에 올리는 느끼한 음식들을 대신해 담백하고 영양가 높은 음식들을 한 두가지 준비해 보자. 색다른 명절 음식 앞에서 먹는 가족들도 즐겁고 만드는 주부도 뿌듯해진다. 이왕이면 칼로리까지 줄일 수 있는 음식이라면 '금상첨화'.

여성포털 '이지데이(www.ezday.co.kr)'의 인기 요리 마니아로 꼽히는 강명숙(34, 대구시 달성군, '유자차의 맛있는 이야기') 씨가 제안하는 추석음식 두 가지의 레시피를 공개한다.


영양도 챙기고 머리도 좋아지는 '호두 얹은 새송이 산적' = '본초강목'에 따르면 호두는 간을 보하고 허리와 무릎을 따뜻하게 해주며 변비는 물론 가래를 가라앉히는 데도 유용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신장 기능을 강화하고 기억력을 높여주며, 신경쇠약 치료에도 이용돼 왔다.

색다른 향기와 맛 덕분에 건강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새송이버섯은 장을 다스리며 미용에도 탁월한 효과를 지니고 있다.


<재료>
새송이버섯, 쇠고기 간 것, 호두, 두부, 새싹채소, 스테이크소스, 산적양념(양파, 마늘, 배, 매실액, 청주, 설탕, 간장 등)


<만드는 방법>
① 새송이버섯은 약간 두껍게 길이로 썬 후 2등분해 준다.
② 산적에 넣을 호두는 곱게 다져 준다.
③ 쇠고기에 준비된 양념 재료를 곱게 갈아 넣고 으깬 두부와 호두도 넣어 반죽해 준다.
④ 새송이버섯 위에 동그랗게 빚은 산적을 올린다.
⑤ 호두를 올려 180도 오븐에 20분간 굽는다.
⑥ 접시에 새싹채소를 놓고 구운 새송이 산적을 올린 후 스테이크소스를 뿌리면 완성된다.


부모님도 아이들도 함께 즐기는 영양간식 '밤양갱' = 밤은 탄수화물과 단백질, 비타민이 풍부하고 칼슘, 철, 칼륨 등의 영양소가 들어 있어 건강에 이로운 가을철 대표 식품이다. 비타민C가 풍부해 성장기 청소년에게 좋고 성인병 예방, 피부 미용, 피로 회복, 감기 예방, 숙취 해소 등에도 효과가 있다.


밤의 단백질은 체내에 빨리 흡수되기 때문에 근육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도 좋다. '동의보감'에는 '밤은 기운을 돋우고 위장을 강하게 하며 정력을 보하고 사람의 식량이 된다'고 적혀 있다.


<재료>
팥앙금, 통조림밤, 젤라틴, 물, 설탕, 잣


<만드는 방법>
① 통조림밤은 체에 받쳐 물기를 빼주고, 젤라틴은 물에 담궈 약 30분간 불린다.
② 약불에 약간의 물을 넣고 젤라틴을 넣어 서서히 녹인 다음 설탕을 넣어 잘 녹여 준다.
③ 냄비를 불에서 내려 팥앙금을 넣어 걸죽한 정도로 잘 풀어 준다. 준비된 통조림밤은 잘게 다져 올려 준다.
④ 약한 불에 올려 은근히 끓여 준다.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수저로 저어가며 약 5분간 더 익혀 준다.
⑤ 몰드에 끓인 양갱을 부어 서늘한 곳에 두거나 냉장실에 넣어 둔다.
⑥ 잘 굳었는지 확인하고 몰드에서 양갱을 떼어낸 뒤 유산지 컵에 하나씩 담고 고명으로 잣을 올리면 완성된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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