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공, 최근 설계 용역 발주...2012년 12월 완공...주요철도망과 연결되는 핵심 교통망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 청라지구의 핵심 교통 수단인 GRT(바이모달ㆍ유도고속차량) 구축 공사가 내년 9월 착공된다.
한국토지공사 청라영종사업본부는 최근 청라지구~가정오거리 루원시티를 오가는 신교통시스템인 GRT(바이모달) 구축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토공은 내년 8월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시공사를 선정해 내년 9월부터 노선 및 시스템 구축 등 본격적인 시공에 들어가 2012년 12월까지는 완공해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총 16.7㎞ 구간으로, 청라역과 루원시티간 13.3㎞ 구간만 우선 개통된다. 나머지 3.4km 구간은 지하철 7호선 석남역이 개통되는 대로 연결된다.
GRT의 노선은 청라역~봉수대로~청라지구~루원시티~석남역 등을 거치며 10개 정도의 역이 설치된다.
GRT가 완공돼 운행을 시작하면 곧바로 청라지구의 핵심 교통망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2014년 개통되는 인천도시철도 2호선과 루원시티에서, 서울지하철7호선과는 석남역에서, 인천공항철도와는 청라역에서 각각 환승할 수 있는 등 주요 철도망을 연결시켜주기 때문이다.
한편 바이모달은 철도와 버스의 특징이 합쳐져 정시성ㆍ유연성ㆍ경제성이 뛰어나고 선로 구조물이 필요없는 친환경적 교통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자기 또는 광학 안내 시스템의 두 종류가 있다. 차량 2~3량을 연결하면 최대 150여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