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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2025 도시기본계획 문제투성이"

인천경실련, 일방적 도시개발 중단 촉구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최근 인천시가 발표한 '2025 인천시 도시기본계획'과 관련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인천경실련)은 28일 성명을 내 "인천시는 충분한 의견 수렴없는 일방적인 도시계획 수립을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인천경실련은 우선 인천시가 2025년까지 계획 인구지표를 400만명으로 설정한 것과 관련 "과도하게 설정됐다"며 무리한 도시개발의 폐해를 우려했다.


이어 인천시가 도시기본계획의 공간적 범위를 1298.382㎢(2020도시기본계획)에서 1396.827㎢로 97.5㎢ 가량 변경한 것에 대해 문제제기했다.

특히 내항재개발 구역으로(0.720㎢(주거용지 0.480㎢ㆍ상업용지 0.240㎢)를 설정한 것에 대해 전면재개발 추진 의혹을 제기했다.

인천경실련은 "현재 1차적으로 재개발 대상에 포함된 1ㆍ8부두(0.371㎢) 및 2단계 대상인 6부두90.183㎢), 7부두(0.036㎢)를 다 포함한 면적(0.590㎢)보다도 넓다"며 "아직 사회적 합의도 이루지 못한 상태에서 법정 계획에 도시개발구역으로 포함시킨 의도가 뭔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이어 용유ㆍ무의관광단지 일부 해수면(12.536㎢)을 도시계획구역에 포함시킨 것에 대해선 "주거용지로 쓰려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강화조력발전소 건설'에 대해선 "환경적 피해는 물론 남북평화벨트 조성에 따른 육ㆍ해상 교통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을 뿐더러 바닷물 흐름 변경에 따른 위험에 전혀 대비가 없다"고 지적했다.


인천경실련은 마지막으로 "지금이라도 시민사회의 의견을 제대로 수렴할 수 있는 '제2의 2025 인천도시기본계획 공청회'를 개최해야 한다"며 "주요 분야별, 현안별 이해당사자 및 추천된 전문가가 참여하는 등 시민참여가 전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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