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기구 개혁 관련 '다자 안전망 구축 필요성' 등 반영"
[아시아경제 장용석 기자] 기획재정부는 25일(현지시간) 미국 피츠버그에서 폐막된 제3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결과와 관련, “우리나라가 ‘출구전략’ 논의를 선도하는데 나름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정은보 재정부 국제금융정책관은 26일 과천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세계 경제위기와 관련, 우리나라는 현재 세계경제의 여건을 비춰볼 때 확장적 정책기조를 당분한 유지해야 한다는 점을 수 차례 강조해왔고, 그 과정에서 가장 모범적인 경기회복 국가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특히 그는 이번 회의에서 주요 의제 가운데 하나로 거론된 국제통화기금(IMF)와 같은 ‘국제금융기구의 개혁’ 문제와 관련해서도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의 이견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에 대한 IMF의 역할 확대, 그리고 우리 측이 제안한 소규모개방경제 국가의 외환보유고 축적 부담 해소를 위한 다자 안전망 구축의 필요성 등이 공동선언문에 반영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IMF에 추가 배분된 특별인출권 중 일부를 최빈 개도국 지원에 사용하자는 우리 측 요구가 받아들여져서 IMF 내에 관련 펀드 등 지원 프로그램이 만들어질 예정”이라며 “앞으로 우리나라도 여기에 적극적으로 융자하고 출연할 예정이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또다른 회의 의제인 ‘지속가능한 균형성장을 위한 협력체제 구축’에 대해선 “각 나라마다 생각이 다른 부분이 있긴 했지만 큰 이견 없이 공감대를 이룰 수 있었다”고 평가했으며, 지난 1~2차 회의에서도 주요하게 다뤄진 ‘보호무역 주의 방지’와 관련해서도 "각국이 그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해선 “이명박 대통령이 늘 강조해온 바와 같이 ‘녹색성장’, ‘저탄소’ 등에 대한 우리 측 제안에 국제적으로 상당한 호응을 얻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에 앞서 우리나라는 이번 회의를 통해 내년 11월 열리는 제5차 G20 정상회의 개최국으로 선정됐으며, 6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4차 회의에선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의 요청에 따라 이 대통령이 '공동의장'을 맡게 됐다.
재정부 관계자는 "세계경제에 관한 주요 논의의 장(場)인 G20를 통해 세계 경제회복과 향후 지속가능하고 균형잡힌 성장을 위해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날 정 정책관과의 질의응답 주요 내용.
-IMF 등 국제금융기구 개혁과 관련해 ‘다자 안전망 구축’을 제안했다고 했는데 구체적인 내용은.
▲양자간 통화스와프의 지속적인 확대와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의 다자화 논의와 같은 지역 내 통화협력을 말한다.
-제2차 G20정상회의 때 IMF가 ‘출구전략’에 대한 일반적 원칙을 만들어야 한다는 게 우리 측 요구 중 하나였는데 거기서 후퇴한 건 아닌지.
▲그런 건 아니다. 국제적으로 질서 있는 ‘출구전략’을 위한 IMF 보고서는 다음번 G20 재무장관회의에 제출될 예정이다.
-내년 G20 재무장관 회의는 어디서 열리나
▲11월에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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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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