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국제경제심의관 "실무 차원에서 재정부와 적극 협조"
[아시아경제 장용석 기자] 외교통상부는 25일 우리나라가 내년 11월에 열리는 제5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국으로 선정된 것과 관련, "G20 회의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제도화'해나간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김경수 외교부 국제경제심의관은 이날 오후 관련 브리핑을 통해 "지난해 세계 금융위기 발생 이후 G20 정상회의는 세계경제를 다루는 지구촌의 가장 중요한 협의체로서의 입지를 점점 구축해가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전문가들은 세계 경제가 당초 예상보다 빨리 회복되고 하는 것도 바로 G20를 중심으로 사상 유례가 없는 긴밀한 국제공조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얘기한다"면서 "그동안 외교부는 기획재정부와 함께 G20 회원국들과 실무 차원에서 긴밀하게 협조해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해나갈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날 김 심의관과의 질의응답 주요 내용.
-G20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청와대와 외교부, 재정부가 어떻게 조율했나.
▲G20기획조정위원회 외에 관계 부처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 곳이 외교부와 재정부다. 특히 재정부는 금융 부문의 규제나 국제금융기구 개편 등을, 그리고 외교부는 보호무역주의 등으로 역할을 나눠 실무를 담당해왔다.
-앞으로 회의 준비를 위한 실무작업은 어떻게 진행되나.
▲기존의 G20기획조정위를 중심으로 정상회의 준비 기구가 확대될 것으로 본다. 외교부와 재정부가 주 업무를 맡지만, 개발도상국 지원이나 농업 문제 등 개별 현안과 관련해선 각 부처의 참여가 필요하다. 아울러 회의 준비와 관련한 의전 등의 사항은 외교부가 중심이 돼서 진행할 것이다.
-회의 준비체제에 대한 '밑그림'은 있나.
▲있다. 내년 초 유치를 위해 준비한 부분이 좀 있지만, 앞으론 내년 6월 캐나다 회의 이후 어떤 의제를 다룰 것인지에 따라 조직 구성 등을 해나갈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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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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