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박성호 기자]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이 금융정보 공유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는 것으로 외부에 비춰지자 정부가 28일 회의를 개최해 향후 운영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25일 한은과 금융감독당국에 따르면 오는 28일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예금보험공사는 내주 초 허경욱 재정부 1차관 주재로 회의를 열어 금융정보 공유 MOU의 운영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회의는 일부 언론을 통해 한은이 최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금감원이 제2금융권의 파생상품 운용과 관련한 자료의 공유를 거부해 MOU 내용이 미흡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보도되자 금감원이 반발하면서 긴급하게 소집됐다.
하지만 28일 회의에서 별다른 개선방안보다는 기체결한 MOU 이행에 충실하자는 의견개진 정도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 한은이 유관기관 간에 합의한 MOU 내용을 문제삼지 말도록 요청하고 MOU가 제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 역시 28일 금감원, 재정부 등과 만난다고 해서 별 다른 대책이 나올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며 MOU이행이 충실히 될 수 있도록 하자는 내용 정도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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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기자 vicman12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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