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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보호무역 저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피츠버그를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현지시각 25일 "보호무역 저지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정도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피츠버그 시내 데이비드 로렌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G20 정상 오찬회의에 참석, "실업률이 계속 늘어나는 등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보호무역주의적 조치에 대한 정치적 유혹이 큰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정상회의에서 '스탠드 스틸(standstill, 새로운 무역장벽 금지)'와 '롤백(rollback, 무역장벽 제거한 원상회복)'에 대한 정치적 선언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에너지 안보와 관련, "세계경제의 회복 시점에서 에너지 수급 및 가격 불안정이 경제회복을 저해하는 요인이 돼서는 안된다"면서 "현실적으로 어려움은 예상되지만 시장기능을 교란하는 투기 요인을 차단하는 노력도 강화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한 지난주 제네바에서 DDA협상 로드맵이 마련된 것과 관련, "제시된 일정에 따라 협상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정상들이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정치적 리더십을 발휘해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고 기후변화 재원 조성과 관련, "탄소시장 활성화 등을 통해 민간재원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찬회의에서는 무역과 투자에 관한 새로운 장벽설치 금지 합의를 재확인하고 2010년까지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 완료 등 무역문제와 에너지 가격 변동성 완화, 화석연료 보조금 축소 등 에너지·안보 문제 등이 논의됐다.


또한 기후변화 재원조성, 고용증대, 최빈개도국 지원, 지속가능한 경제헌장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아울러 최빈 개도국에 대한 지원문제는 G20이 실제적으로 개도국들을 위해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개도국의 위기극복에 기여해 G20의 정당성과 효과를 제고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논의됐다.



피츠버그(미국)=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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