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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악동' 건스&로지스, 드디어 한국서 첫 공연


[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지난해 17년 만에 새 앨범을 발표하며 컴백한 헤비메탈 밴드 건스 앤 로지스가 결성 24년 만에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25일 액세스 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건스 앤 로지스는 오는 12월 13일 오후 7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공연을 연다.

1985년 미국 LA에서 결성된 건스 앤 로지스는 보컬리스트 액슬 로즈와 리드 기타리스트 슬래시, 베이시스트 더프 매케이건, 세컨드 기타리스트 이지 스트래들린, 드러머 스티븐 애들러 등 5인조로 출발했다.


이들은 1987년 공식 데뷔앨범 '애피타이트 포 디스트럭션(Appetite for Destruction)'을 내놓은 뒤 '웰컴 투 더 정글(Welcome To The Jungle)' '패러다이스 시티(Paradise City)' '스위트 차일드 오 마인(Sweet Child O' Mine)' 등을 히트시키며 순식간에 스타덤에 올랐다.

드러머를 교체하고 건반 연주자 디지 리드를 영입해 내놓은 1991년 두 장짜리 앨범 '유즈 유어 일루젼(Use Your Illusion)'은 이들을 헤비메탈의 제왕으로 올려놓았다. 두 장의 앨범에 수록된 '돈트 크라이(Don't Cry)' '노벰버 레인(November Rain)' 그리고 '터미네이터2' 주제가인 '유 쿠드 비 마인(You Could Be Mine)' 등이 연이어 히트했다.


1980년대 팝 메탈의 홍수 속에서 건스 앤 로지스는 에어로스미스와 롤링 스톤스 등으로부터 이어받은 고전적인 하드록의 원초적인 힘을 내뿜으며 뛰어난 연주력과 음악성으로 언론과 대중으로부터 사랑받았다.


1993년 리메이크 앨범 '스파게티 인시던트(The Spagetti Incident?)' 이후로 활동을 중단했지만 헤비메탈의 인기가 수그러든 후에도 보컬리스트 액슬 로즈와 기타리스트 슬래시의 화려한 콤비 플레이는 전설로 회자되곤 했다.


해체 선언 없이 활동 중지 상태에서 멤버가 바뀌는 진통을 겪으며 이들은 지난해 17년 만에 새 앨범 '차이니스 디마크러시(Chinese Democracy)'를 발표하며 활동을 재개했다. 액슬 로즈는 원년 멤버인 슬래시, 더프 매케이건, 이지 스트래들린 대신 새로운 멤버들로 팀을 구성했다.


'돌아온 악동' 건스 앤 로지스는 '차이니스 디마크러시'를 기념하기 위한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한국을 비롯 대만과 일본 등에서 공연을 갖는다.


건스 앤 로지스 내한공연을 주관하는 액세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그동안 수많은 록 공연을 진행해왔지만 건스 앤 로지스의 공연은 단연 가장 많은 요청과 문의를 받았던 공연이었다"며 "이번 공연은 그들을 유년시절의 아이콘으로 품고 있는 90년대 록 팬들과 이들을 전설로 기억하는 새로운 세대의 팬들, 모두를 만족시키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는 최근 발매한 '차이니스 디마크러시'의 수록곡뿐만 아니라 이들의 대표적인 히트곡이 모두 연주될 예정이라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한편 이번 공연의 티켓 판매는 다음달 6일 오후 12시부터 시작된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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