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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발상을 전환하라"..에세이집 출간

[아시아경제신문 조영주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오랜만에 책을 펴냈다.


제목은 'Shift(시프트)'다. 그 옆으로 '생각의 프레임을 전환하라'는 부제가 붙었다. 시프트라고 하면 컴퓨터 자판의 키를 먼저 떠올리거나, '오세훈 아파트'라는 별명까지 붙은 서울형 장기전세주택을 연상한다.

책을 읽다 보면 오 시장의 철학은 물론 어느새 서울시는 시프트의 큰 흐름 속에 있고, 오 시장이 어떤 방향으로 이끌고 있는지를 알 수 있게 된다.


책에서 오 시장은 자신의 인생을 되돌이켜 본다. 변호사로 시작해 정치에 몸을 담는 과정, 서울시장이 된 후 변화와 도전이 이어졌던 과정을 통해 얻은 "생각의 프레임을 바꿔야 한다"는 깨우침을 적었다.

특히 책 곳곳에서 디자인을 화두로 삼고 있다. 디자인은 곧 문화가 되고, 부가가치를 높이는 경제이자 삶의 질을 높여가는 정치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오 시장은 평소 "남보다 앞서고 싶다면, 좀더 보람있게 살고 싶다면, 또 세상을 바꾸고 싶다면 미래의 가치로 현재의 나를 디자인하라"고 말해왔다.


또 편안함을 버리고 아름다운 것을 지향하는 발상의 전환이 결국 가치를 만들어낸다고 강조한다. 이는 자신이 추구하는 인생의 모토이자, 서울시가 추진하는 창의행정의 근간이 되고 있다.


그는 "시프트에 나의 모든 것이 함축돼 있다"며 "기존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변화, 전환, 혁신의 정신을 담되 미래가치의 관점으로 접근할 것을 주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그의 메시지는 젊은 세대를 향한 조언이기도 하다. 자기경영 노하우와 미래를 설계하고 실천하는 방법을 책에서 알려준다. "다시 20대로 돌아간다면 창업을 하고 싶다"는 그의 말은 젊은이들이 곱씹어봐야 할 만하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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