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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결국 계양산 골프장 허가

24일 도시계획위원회에서 12홀 규모 대중골프장 건설안 통과돼

[아시아경제신문 김봉수 기자]
롯데건설의 계양산 골프장 건설이 24일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해 결국 본격 추진되게 됐다.


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이날 오후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도시계획관에서 회의를 열어 롯데건설의 계양산 골프장에 대한 도시계관리계획(체육시설) 결정안을 원안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롯데건설은 환경영향평가, 사업시행자 지정, 실시계획 승인 등 남은 행정 절차를 마친 후 골프장 건설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오는 201년까지 계양구 다남동 계양산 자락의 71만7000㎡의 부지에 약 11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12홀 규모의 대중 골프장과 어린이 놀이터, X-게임장, 문화마당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애초 계양산 일대 96만5000㎡의 부지에 18홀 골프장을 지을 예정이었지만, 한강유역환경청ㆍ군 당국과의 협의를 거치면서 12홀 규모로 축소됐다.


한편 계양산의 환경적ㆍ역사적 보호가치를 주장하며 골프장 건설에 반대해 온 인천지역 시민단체들은 이날 회의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산지위원회에 제출된 임목도 조사 결과가 조작됐다"며 강력 반발했다.


이들은 "인천시가 시민들이 자주 찾는 휴식 공간을 파괴하고 수많은 보호종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를 훼손하는 일에 손을 들어줬다"며 감사원 국민 감사 청구 계획을 밝혔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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