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재보선 5곳..18대 금배지 박탈 15명

[아시아경제신문 김진우 기자]민주당 김종률 의원이 대법원에서 당선무효형 확정판결을 받고 의원직을 상실함에 따라 다음달 28일 예정된 재보선 지역이 5곳으로 늘었다.

또한 김 의원을 포함해 지금까지 금배지를 잃은 제18대 국회의원은 한나라당 5명, 민주당 3명, 친박연대 3명, 창조한국당 1명, 무소속 3명 등 총 15명으로 증가했다.

◆김종률, 의원직 상실…10월 재보선 5곳 = 대법원 2부(주심 양승태 대법관)는 24일 '단국대 이전사업'과 관련해 시행사들로부터 부정한 청탁과 함께 억대의 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기소된 김 의원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에 추징금 1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현역 국회의원은 정치자금법ㆍ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 일반 형사범죄로 금고 이상 형을 선고 받을 경우 의원직을 잃게 됨에 따라 김 의원의 금배지가 날아가게 됐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의 지역구인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은 경기 안산 상록을, 경남 양산, 강원 강릉, 경기 수원 장안에 이어 다섯 번째로 다음달 28일 열리는 재보선 지역에 포함됐다.

◆18대 금배지 박탈 총 15명으로 늘어 = 김 의원이 의원직을 잃게 됨에 따라 지금까지 당선이 무효된 제18대 국회의원은 총 15명으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