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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비빔밥' 이태곤 "막장 논란? 보는 시각에 따라 달라"(인터뷰)


[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탤런트 이태곤이 한결 가벼워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그동안 어깨에 힘이 가득 들어간 연기를 선보여왔던 이태곤은 MBC 주말드라마 '보석비빔밥'에서 서영국을 역을 맡아 시청자들을 찾았다.

이번 드라마에서 그가 맡은 서영국이라는 캐릭터는 소위 '잘사는' 집안인 서로마네 장남캐릭터. 신사답고 점잖은 캐릭터는 변치 않았지만 그의 연기에는 한결 힘이 빠진 모습이다.


#'보석비빔밥'이 막장? 보는 사람의 시각에 달렸다

임성한 작가가 집필한 '보석비빕밥'은 최근 '막장드라마' 논란이 불거졌다. 바로 궁상식(한진희 분)의 숨겨진 자식의 존재가 드러나면서부터다. 이에 대해 이태곤은 작은 것을 보지 말고 큰 것을 보라고 말했다.


"드라마 속 이야기는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드라마 전체적으로 봤을 때 전 개인적으로 공감이 많이 가요. 보는 시각에 따라 틀릴 수도 있겠지만 요새 드라마 보면 더 이상한 일이 많잖아요.(웃음) 아마 '막장드라마'에 대한 선입견이 팽배해졌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요."


이런 긍정적인 사고는 이태곤뿐만이 아니다. 주위사람들이나 배우들 역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는 그의 전언이다.


"'막장드라마'라는 선입견을 버리시고 즐거운 마음으로 드라마를 보시면 진정한 재미를 느끼실 수 있으실 거예요"

#데뷔 4년 차 신인배우, 연기력은 베테랑!


지난 2005년 방송한 SBS '하늘이시여'에 출연한 이태곤은 그해 SBS 연기대상 뉴스타상을 수상했다. 이후 MBC '겨울새', SBS '연개소문' 등을 통해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렇게 인정을 받기까지 이태곤은 끊임없이 노력하고 또 노력했단다.


"남들이 보지 않는 곳에서도 연기연습을 꾸준히 하고 있어요. 집에서 캠코더로 촬영하면서 연습을 해요. 실제 촬영장에서 하는 것처럼요. 가끔씩 매니저를 상대로 연습하기도 하고요. 극 중 카일(마이클 분)에게 밀릴 순 없잖아요.(웃음)"


이태석은 또 자신만의 특별한 발성·발음 연습 노하우를 귀띔하기도 했다.


"다른 분들은 발음 연습할 때 볼펜을 많이 이용하시더라고요. 그러면 이가 상하거든요.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코르크 마개를 물고 연습하는 것이었어요. 효과는 상당하더라고요.(웃음) 또 '하늘이시여'촬영할 때는 한강 고수부지에 가서 발성연습을 많이 했었죠. 집에서는 이불 뒤집어쓰고 소리를 질렀고요."


그의 이런 노력 덕분일까. 이태곤의 연기는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훈남'이미지 때문에 '겨울새' 이후 일부러 휴식기 가졌죠"


"사실 '훈남'이라는 이미지로 고착될까봐 걱정을 많이 했어요. '겨울새'이후 훈남 캐릭터 역이 많이 들어오더라고요. 모두 거절하고 일부러 휴식기를 가졌어요. 이미지가 무서운 게 한 번은 술자리에서 한 손님이 저에게 '네가 그렇게 여자한테 잘해준다며?'라고 시비 아닌 시비를 걸어오시더라고요.(웃음)"


'훈남'이미지가 고착화될까봐 캐스팅도 거절했다는 그는 이미지 변신을 위해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기도 했다.


대표적인 작품이 케이블채널 tvN에서 방송한 '미스터리형사'다. 그는 극 중 이한 역을 맡아 다양한 모습을 선보였다.


"제 꿈이 원래 형사였거든요. 제가 정말 하고 싶은 역이라 마다하지 않고 했죠. 저의 또 다른 모습을 보일 수 있는 기회였기도 하고요."


이태곤은 또 지금까지 했던 멜로와 '보석비빔밥'에서 선보일 멜로는 다르다고 말했다.


"지금까진 여자에게 무조건 헌신하는 남자였잖아요. 하지만 이번에 선보이는 멜로는 보통 사람들이 펼치는 것들이에요. 투닥거리며 싸우는 신도 있고요. 미묘한 차이지만 분명 차이는 있습니다.(웃음)"


그는 인터뷰 끝자락에서 드라마에 대한 애정과 각오를 전했다.


"'보석비빔밥'이 저에게는 굉장히 의미 있는 드라마가 될 것 같아요. 연기를 하면서 또 이런 작품을 만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요. '막장드라마'라는 선입견은 버려주세요. 저 역시 이번 드라마에서 시청자들의 기억에 남는 배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겁니다(웃음)"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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