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지난달 12일 이후 첫 동시 순매도…아시아 증시, 日 제외 부진
[아시아경제신문 박형수 기자]최근 코스피 지수 상승을 이끈 외국인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지난달 12일 이후 처음으로 현물시장과 선물 시장에서 동시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는 것.
장 초반 순매수와 순매도 사이에서 갈등하던 외국인은 시간이 흐를수록 매도 우위로 가닥을 잡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날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성명서를 통해 "경기가 극심한 하강에서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준다(picked up)"고 언급해 처음으로 경기회복을 언급한 이후 나타난 순매도다 보니 의미가 더욱 크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뉴욕 증시 역시 성명서 발표 직후 상승세를 보이다가 성명서 안에 숨겨진 출구전략 시사에 상승폭을 모두 반납한 것과 같은 맥락의 연장선상에서 국내 증시 흐름도 진행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분석이다.
25일 오전 11시4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6.58포인트(-0.97%) 내린 1694.89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저가 매수에 나서며 1757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0억원, 156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특히 연기금이 543억원 매도 물량을 쏟아내며 기관 매도를 주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2258억원 규모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음을 감안할 때 기관의 매도 물량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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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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