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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웃어요②]출연진 캐스팅 비화 '이태곤 PD 카리스마?'


[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스타일' 후속 SBS 새 주말드라마 '그대 웃어요'(극본 문희정·연출 이태곤)가 출연배우 본인들이 털어놓은 캐스팅 비화로 인해 방영 전부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강상훈 역을 맡은 천호진은 이태곤 PD와 대화를 나누던 중 캐스팅이 결정됐다. 천호진은 "이 PD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의기투합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동안 강한 캐릭터를 많이 해왔던 천호진은 "사실 한살 두살 먹다보니 따뜻한 느낌을 드라마가 하고 싶어졌다. 그런데 이 PD와 몇 시간 이야기를 하면서 이번 드라마가 그런 드라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캐스팅 제의를 수락한 사연을 설명했다.

이천희의 캐스팅도 이 PD 덕분이었다. 이천희는 "'패밀리가 떴다'를 하고 있을 때 이 PD님이 맥주 한잔하자고 해서 만났다. PD님이 '내가 지금 드라마를 하는데 너랑 딱 맞는다. 같이 하자'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내가 '캐릭터도 보고 내용도 좀 살펴보고 해야 하지 않나요'라고 물어봤지만 '볼 필요도 없다. 너랑 딱이야. 그냥 해'라고 말씀하셔서 그냥 하자고 했다"고 웃었다. 이어 이천희는 "그때가 지난 4월이었다. 중간에 해보고 싶은 작품도 들어왔지만 지금까지 기다렸다"고 말하기도 했다.

최정윤의 캐스팅도 이천희와 별반 다르지 않다. 최정윤은 이천희를 보고 "너는 맥주 였냐. 나는 커피였다"고 말하며 웃었다.

그는 "이 PD님의 스타일이다. 캐스팅이라고 말하기 힘들 정도로 자연스럽게 섭외를 하시지만 기분 나쁘지 않고 항상 감사하다"며 한 가지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최정윤은 "사실 PD님이 MBC드라마 '변호사들'을 하실 때 저에게 캐스팅 제의를 하셨다"고 운을 뗐다.


그는 "그때 PD님이 '사실 정혜영이 캐스팅된 상태인데 임신을 해 힘들지도 모르겠다. 정혜영이 못하게 된다면 네가 해줄 수 있느냐'고 말씀하셨다. 그렇게 솔직하게 말하는 사람이 지금껏 없었다. 그게 인간적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이어 최정윤은 "물론 그 드라마는 같이 못했고 다음에 '사랑은 아무도 못말려'라는 드라마를 함께 했는데 그 작품 역시 즐거웠다. 이 PD님과는 그 인연이 계속 가고 있다"며 "배우들은 감독님을 '태사마'라고 부른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같은 이 PD에 대한 배우들의 믿음이 '그대 웃어요'라는 드라마를 성공으로 이끌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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