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매수세 강해..시총 상위주 일제 상승
코스피 지수가 1700선을 웃돌면서 소폭의 오름세로 장을 출발했다.
지난 새벽 뉴욕증시가 1만선에 대한 부담감으로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 국내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하지만 전날 하락에 따른 반발성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를 상승세로 이끌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전날 소극적인 매수세를 보였던 외국인이 이날은 장 초반부터 적극적인 매수세에 나서면서 지수를 상승세로 유도하고 있다.
다만 이날부터 열리는 FOMC 회의와 이번 주 G20회담을 앞둔 관망심리도 확산되면서 상승폭은 그리 크지 않은 모습이다.
22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9.18포인트(0.54%) 오른 1704.68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90억원, 60억원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은 260억원의 매수세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는 730계약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차익매물이 출회되고 있지만, 이날은 비차익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프로그램 매매 역시 150억원 가량 소폭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0.35%)와 전기가스업(-0.18%)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는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운수장비(1.52%)와 운수창고(0.98%), 건설업(0.94%) 등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상승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4000원(0.50%) 오른 80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포스코(0.78%), 현대차(1.41%), 현대모비스(3.44%), LG화학(2.70%) 등도 일제히 강세를 유지중이다.
코스닥 지수 역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96포인트(0.56%) 오른 536.06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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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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