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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9월 주택 매도 호가↑..부동산 시장 회복 반영

9월 주택 매도호가, 전월比 0.6% 상승

영국 부동산 시장이 되살아나고 주택 공급이 줄어들면서 9월 영국 부동산 매도인들이 매도호가를 올렸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영국 최대 부동산 컨설팅업체 라이트무브(Rightmove Plc)에 따르면 9월 평균 주택 가격은 전월대비 0.6% 상승한 22만3996파운드(36만4000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8월 -2.2%를 기록한데서 크게 개선된 것이다.

런던과 이스트앵글리아 등 일부 지역 집값이 오르면서 영국 나머지 지역과 웨일즈 지역 집값 하락세를 상쇄한 것으로 분석됐다.


라이트무브 측은 성명을 통해 "자신감을 높아지고 재고는 줄어들었으며 주택을 찾는 수요는 늘어났다"며 "경기침체가 북쪽 지역 부동산 가격에 더 큰 타격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런던의 주택 가격은 전월대비 0.9% 올랐고 잉글랜드 남동부와 이스트앵글리아에서 각각 1.5%, 8.4%의 오름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집값이 많이 내린 지역은 요크셔와 험버사이드로 이 지역 평균집값은 전월 대비 3.6%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은행들이 대출을 늘리면서 주택담보 대출이 증가하고 있다는 신호도 감지됐다. 지난 주 영란은행(BOE) 자료에 따르면 8월 영국 6개 대형은행들의 모기지 대출 승인이 올들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영란은행은 현재 기준금리를 사상최저 0.5%로 동결한 상태로 채권매입 프로그램 역시 경기부양을 위해 유지하고 있다. 다음 금리 결정회의는 오는 10월8일 열릴 예정이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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