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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 배당수익률 1.05% 불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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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투자 시기 늦춰야 유리

코스피200 지수의 연말 배당수익률이 지난해보다 낮은 1.05%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주요 기업들의 영업이익이 금융위기를 겪었던 지난해에 비해 늘었지만 주가가 크게 올랐기 때문에 배당수익률은 오히려 하락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주말 종가를 기준으로 코스피200 구성 종목의 연말배당률이 1.05%로 예상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1.49%보다 0.44%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배당수익률이 낮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연말 배당을 노리고 유입될 연말 프로그램 매수 규모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최창규 연구원은 "지난 9월 동시만기에서 투신 투자자의 스프레드 매수 롤오버 규모와 인덱스 펀드의 선물 편입비를 감안할 경우 대략 1조원의 자금 유입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무려 11조8800억원의 프로그램 매수가 이뤄졌었다. 당시 금융위기 탓에 지수의 향후 전망이 불투명했고, 이에 따라 배당 수익을 챙기려는 수요가 어느 때보다 강했던 탓이다.

최 연구원은 "비교적 낮은 수준의 연말 배당수익률이 예상되고 베이시스 약세가 이어지고 있어 배당을 노린 인덱스 자금의 유입은 다소 늦게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며 "배당 투자의 적기는 10월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조언했다. 배당 투자의 적기는 9월~10월로 분류되지만 올해의 경우 최대한 늦추는 것이 효과적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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