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골드만삭스, 중국 지리車에 2.5억弗 투자

지리자동차 성장성에 배팅, 볼보 인수 자금으로 사용할 듯

골드만삭스가 운영하는 사모펀드가 볼보 인수를 노리고 있는 중국의 지리(吉利)자동차에 2억50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골드만삭스 투자금은 대부분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warrent) 매입에 사용됐으며 정확한 투자지분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리서치 회사인 팩트셋 리서치 시스템에 의하면 현재 지리자동차의 시가총액은 16억8000만달러로, 이번 골드만삭스의 투자금은 지리 시가총액에 15%에 육박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지난 16일 지리자동차는 골드만삭스에 대한 언급 없이 향후 CB와 신주인수권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말한바 있다.


홍콩증시에 상장돼 있는 지리자동차는 이번 자금을 포드의 고급차 브랜드인 볼보(Volvo) 인수 등 사업 확장에 사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포드가 조만간 볼보를 지리자동차에 매각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골드만삭스의 투자가 회사 유동성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홍콩증시에 상장된 지리자동차는 15일(현지시간) 기준으로 주당 1.79홍콩달러(0.2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양재필 기자 ryanfeel@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