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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가 개처럼 '멍멍'

일본에서 개처럼 짖는 애완용 미니 돼지가 있어 화제다.


요미우리신문(讀賣新聞) 온라인판 15일자에 따르면 사이타마현(埼玉縣) 하뉴(羽生)의 샐러리맨 가와다 미츠나가(川田光長·42)씨가 키우는 수컷 미니 돼지 ‘쿠로짱’은 산책 중 트럭이나 전철 등을 보면 개처럼 ‘멍멍’ 짖는다.

가와다씨는 지난해 5월 친구 집에서 태어난 애완용 돼지 새끼 6마리 가운데 쿠로짱을 데려와 키우기 시작했다.


쿠로짱이 개처럼 짖는 것을 처음 들은 것은 지난해 가을의 일이다. 처음에는 “잘못 들었나 싶어” 그냥 넘어 갔다고.

지난 11일에도 쿠로짱은 산책 중 1시간 30분 사이 다섯 번 정도 개처럼 짖었다. 녀석은 주변의 개에게 접근해 냄새를 맡고 장난치기도 했다.


쿠로짱이 태어난 주택가에는 개가 많다. 가와다씨의 장남인 가와다 미츠테루(川田光輝·17)군 말마따나 “쿠로짱은 자신을 개로 착각하고 있는 것 같다.”


사이타마현에 있는 도부(東武)동물원의 시타 야스히로(下康浩) 사육과장은 “돼지가 강아지와 함께 사는 경우 개의 행동을 모방할 수 있지만 개처럼 짖는 돼지가 있다는 말은 처음 듣는다”고.


쿠로짱 같은 애완용 미니 돼지의 몸무게는 25kg 정도다. 몸 길이는 35~80cm. 토마토·오이·배추·무를 좋아하고 돼지고기도 잘 먹는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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